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 NFT로 발행··· 수익금은 전액 기부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SMS)가 경매에서 1억 4000만 원에 팔렸다.
22일 프랑스 경매업체 아귀트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 첫 단문 서비스가 10만 7000유로(약 1억 4000만 원)에 낙찰됐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세계 유일의 진품임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증표다. 이 문자메시지는 1992년 12월 3일 보다폰 엔지니어 닐 팹워스가 2㎏에 달하는 무선전화기 ‘오비텔’로 동료인 리처드 제이비스에게 보낸 15자 문자인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였다. 보다폰은 이번 경매의 수익금을 유엔난민기구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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