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내일부터 일반에 공개… 내년 상반기 발사

우주 날씨 관측 ‘도요샛’ 발사 준비 끝…18일부터 일반 공개

우주궤도에서 날씨 관측 임무를 수행할 초소형 위성 ‘도요샛’(영어 이름 SNIPE)이 내년 발사에 앞서 일반에 공개된다.

도요샛 비행하는 모습 상상도
도요샛 비행하는 모습 상상도

 

한국천문연구원은 발사 전 점검을 마친 실제 비행모델(FM)을 18일부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도요샛은 내년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즈2 로켓에 실려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중량 10㎏ 이하의 나노급 위성 4기로 구성된 도요샛은 지구 북극과 남극 위를 통과하는 고도 500km의 극궤도에서 우주 날씨 변화를 관측한다. 나노급 위성으로는 세계 첫 편대비행 도전이다. 위성 간 거리를 유지하며 일렬(한 줄)로 비행하는 종대 비행과 나란히 비행하는 횡대 비행도 가능하다. 우주 플라스마 분포의 시ㆍ공간적 변화를 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천문연 측은 설명했다. 태양풍에 의한 우주 폭풍 및 우주 환경 실시간 예보도 가능하다. 
이재진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위성 안에 국민 1700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천문연 우주과학 연구시설 견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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