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이도’ 등 세대별 특화공간‘눈길’

세종시를 대표하는 도서관인 세종시립도서관이 11일 고운동(1-1생활권)에서 문을 연다. 도서관은 지하 1층ㆍ지상 4층, 건물면적 1만 97㎡ 규모이다. 시민 공모를 통해 ‘집현전’이란 별칭이 붙은 세종시립도서관은 세대별 특화공간으로 꾸며진 게 특징이다. 층마다 연령대를 고려한 특색 있는 공간을 구성해 정형화된 도서관 형태를 탈피했다.
지상 1층에는 유아 책 놀이터ㆍ이야기방ㆍ수유실 등이, 2층에는 어린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작업실 ‘모야’와 어린이 자료실 등이 갖춰졌다.

세종시립도서관
세종시립도서관

 

3층은 청소년 특화공간인 ‘스페이스 이도’가 들어섰다. 이도는 어릴 적 세종대왕의 이름이다. 청소년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게 여러 콘텐츠를 갖춘 탐색공간과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4층은 장애인 열람존과 세계자료실, 미디어실 등으로 꾸며졌다. 열람석은 1200석 규모다. 개관 장서는 8만 권이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13일 도서관에서 ‘제5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전이수 작가 전시회가 2주 동안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독서 놀이 체험과 도서 교환 장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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