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 개관 20주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화석과 암석 등 국내 지질자원의 보물창고인 지질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9~13일 ‘쉽고 재미있는 지질과학’을 주제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지질박물관과 희희낙Rock(락) 놀자’를 매일 한 편씩 공개한다.

먼저 10일에는 고생대 중기 대형 어류의 턱 동작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둔클레오스테우스 전시품 등을 통해 척추동물 진화 역사의 중요 사건인 ‘턱의 진화’를 설명한다. 인류 문명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금속이 돌에서 추출됐음을 알려주는 11일 콘텐츠 ‘금시초문’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금속광물을 분리 및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꾸러미를 준다. 12일에는 한국의 지질과 돌 관찰법 등을 통해 한반도 지질 역사를 배울 수 있다. 각종 체험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서는 암석 글로켄슈필을 두드리며 연주할 수 있는 돌과 음악의 신비한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13~14일에는 집ㆍ교실ㆍ길거리 등 가상 상황에서 실제에 가까운 진동을 느끼며 지진 발생 순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가상현실(VR) 지진체험관’을 운영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지질박물관 누리집(www.kigam.re.kr/museu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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