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사칙연산이라고 불러. 이 중에서 곱셈을 배울 때는 정말 힘들었어. 구구단을 외워야 했었으니까.
23×14는 얼마일까? 열심히 외운 구구단을 이용하면 문제를 풀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구구단을 외우지 않아도 답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①먼저 23에 대한 선을 그어보자. 십의 자리가 2니까 선 2개를 나란히 그리면 돼. 그리고 조금 떨어트려서 일의 자리가 3이니까 선 3개를 그어.
②이번에는 14에 대한 선을 그어줄 거야. 마찬가지로 선 1개와 조금 떨어트려서 선 4개를 그리면 돼. 이때 그림처럼 먼저 그어준 23과 겹쳐져야 해.
③동그라미 친 부분에 겹쳐진 점이 몇 개 있는지를 세면 곱셈 끝! 
백의 자리에 2개, 십의 자리에 11개(왼쪽 8개+오른쪽 3개), 일의 자리에 12개니까 100×2 + 10×11 + 1×12= 322 야!

등호(=)는 3-2=1처럼 양쪽의 식이나 수가 같다는 뜻이야. 그럼 누가 ‘=’를 만들었을까? 바로 영국의 수학자 레코드야.
처음에 레코드가 만든 등호는 지금보다 훨씬 길었어. 지금 보면 ‘응? 이게 등호야?!’라고 할걸? 이 긴 등호는 『지혜의 숫돌』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되었어.
=는 평행한 두 선을 기호로 만든 거야. 잠깐, 평행이 뭐냐고? 평행 이야기는 뒤에서 자세하게 해줄게. 그러니까 궁금해도 조금만 참아줘~.

/자료 제공=‘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이과티콘 수학’(몽구 글ㆍ메밀 그림ㆍ청어람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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