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3배·총 면적 2배로 넓어져··· 수경 시설도 곳곳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공사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 완공되는 광장 총면적은 4만 300㎡로, 이전 1만 8840㎡보다 2.1배 넓어진다. 광장 폭 역시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된다. 광장 전체 면적 가운데 1/4인 9367㎡는 공원 형태의 광장으로 바뀐다. 녹지가 기존 2830㎡보다 3.3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산수유와 목련 등 나무 47종과 화초류 9만 1070본을 심는다.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도 곳곳에 설치된다. 260m 길이의 ‘역사물길’을 만들고,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도 조성한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를 설치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ㆍ23분수와 승전비도 새롭게 들어선다.
이와 함께 기존의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해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엔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만, 광화문 앞 역사광장의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문화재청과의 협업해 2023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