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감독 복귀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다음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나서 5개월여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홍 감독은 선수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기본적으로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여다. 그에 앞서 2026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중간 평가를 하게 된다.
홍 감독은 9월 5일 안방에서 치러지는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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