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들어간 날’(그레이스 린 글ㆍ그림, 신형건 옮김): 아무 일 없이 집 안에만 있는 것에 싫증이 난 앨리스는 호기심에 펼쳐 든 책 속의 그림 안으로 들어선다. 이후 열대우림에서 꽃에 둘러싸여 새들과 놀고, 우주를 둥둥 떠다니는 등 경이로운 모험을 경험하는데….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그림책이다.(보물창고 펴냄ㆍ값 1만 6800원)

 

△‘핑매바위 고인돌 ’(박윤규 글ㆍ리페 그림):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으로 불린다. 그만큼 고인돌이 많이 발견된다. 이 동화는 길이 7mㆍ무게 280t인 세계에서 가장 큰 전남 화순의 핑매바위 고인돌이 소재다. 핑매바위가 어떻게 고인돌이 되었고, 그 안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푸르메와 여울이의 안내로 그 시대로 들어가보자.(키큰도토리 펴냄ㆍ값 1만 3000원)

 

△‘옥상의 전설’(정은주 글ㆍ모수진 그림): 창작 동화집. 저학년 동화 두 편이 실렸다. 표제작 ‘옥상의 전설’은 대평동 골목대장에서 밀려난 순목이가 골목대원들에게 사소한 복수를 하려고 옥상에서 물벼락을 퍼붓는 데서 시작한다. ‘복길이 대 호준이’는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 대처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북극곰 펴냄ㆍ값 1만 3000원)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다니엘 셸린 글ㆍ신견식 옮김): 벌목꾼으로부터 숲을 지키려는 가족의 모험을 다룬 범죄 추리 동화다. 숲속 나무들이 벌목꾼에 의해 잘려 나가는 것을 본 엄마는 그 일을 막으려 하다가 결국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고 마는데…. 아이들은 숲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황금 대왕 딱지벌레를 찾을 수 있을까?(지양어린이 펴냄ㆍ값 1만 4500원)

 

△‘색깔 전쟁’(시모 아바디아 글ㆍ그림, 김지애 옮김): 전쟁과 폭력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와 희망을 담은 그림책이다. 한쪽은 빨간색, 다른 한쪽은 초록색뿐인 두 마을. 어쩌다 다른 색은 모두 사라진 걸까? 기나긴 색깔 전쟁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전쟁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준다.(스푼북 펴냄ㆍ값 1만 6000원)

 

△‘알로하, 파!’(강인송 글ㆍ안난초 그림): ‘파!’는 하와이어로 시작을 뜻한다. 알로하는 배려와 조화, 겸손 등의 뜻이 담겼다. 동화는 전문 댄서를 꿈꾸는 태양, 훌라를 좋아하는 리나, 무엇이든 시도하기 좋아하는 재재 등 성격과 마음이 제각각인 세 명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알로하 정신을 일깨운다.(사계절 펴냄ㆍ값 1만 3000원)

 

△‘나는 단단한 아이’(정예란 글ㆍ김정은 그림):‘책 읽는 어린이 초록잎’시리즈 17번째 권. 이번 동화의 주제는 틱 증상이 있는 단이다. 단이는 긴장하거나 불안해지면 목이 꺾이고 강아지 소리를 낸다. 그런데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자 마음의 안식처였던 엄마마저 병원에 입원하는데…. 단이는 새 학기 생활에 잘 적응해나갈 수 있을까?(해와나무 펴냄ㆍ값 1만 3000원)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고진숙 글ㆍ순미 그림): 어린이 역사책. 부제는 ‘이순신을 도와 나라를 구한 일곱 명의 숨은 영웅’이다.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화약 제조자 이봉수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낸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0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내용을 보강하고 수정했다.(한겨레아이들 펴냄ㆍ값 1만 5000원)

 

△‘매화꽃 편지’(문영숙 글ㆍ신진호 그림):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고유종 ‘와룡 매화’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 그림책이다. 용이 누운 듯 아름다워 ‘와룡 매화’라 불린 이 나무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른길도 제시한다.(보랏빛소어린이 펴냄ㆍ값 1만 7000원)

 

△‘엄마의 여름 방학’(김유진 글ㆍ그림): “엄마는 여름 방학 때 뭐 했어?”이 그림책은 그 답을 들려준다. 1995년 8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는 엄마의 보물 상자 속에서 찾아낸 그림일기장을 들여다보며 엄마와 함께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학교에서의 담력 훈련, 귀신 이야기, 마당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기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5000원)

 

△‘청동 투구를 쓴 소년’(소윤경 글ㆍ그림):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해 부상으로 받은 청동 투구 이야기를 담은 평화 그림책. 고대 청동 투구의 탄생은 마라톤 탄생으로, 마라톤 벌판을 달리던 병사는 압록강 변을 달리던 소년 손기정으로 이어진다. 마라톤보다 더 길고 극적인 시간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봄볕 펴냄ㆍ값 2만 4000원)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이종일 글ㆍ곡): 어린이 놀이 개발자이자 동요가수의 어린이 노래집. 그가 만난 어린이들의 말과 글로 지은 동요, 어린이와 재밌게 노는 방법을 담았다. QR코드를 첨부한 46곡의 동요 악보와 노래에 얽힌 사연을 담고, 부록으로 글쓰기를 말하는 ‘글쓰기의 오해’와 ‘어른이 동요를 부르는 까닭’등을 실었다.(다락방 펴냄ㆍ값 1만 8000원)

 

△‘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박현경 글ㆍ안은진 그림): 하고 싶은 말을 꼭꼭 눌러 담던 준오가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6학년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속내를 꺼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선 6학년들의 고민을 솔직담백하게 그렸으며, 갈등을 건강하게 풀어가는 과정도 위로를 안긴다.(길벗스쿨 펴냄ㆍ값 1만 3000원)

 

△‘점과 선과 새’(조오 글ㆍ그림): 도시의 인공 구조물에 부딪히는 새들을 다룬 그림책이다. 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에서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들을 목격한 까마귀는 도시 곳곳의 유리창에 점을 찍고 선을 긋기 시작하는데…. 새들이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높이 5cm, 폭 10cm 미만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5×10 규칙’을 모티프로 삼았다.(창비 펴냄ㆍ값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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