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안선모 글ㆍ주성희 그림): 유행에 따라 속도전으로 승부하는 패션사업의 이면엔 환경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한다. 이 동화는 생활 속에 퍼져 있는 패스트 패션을 소재로 30년 된 스웨터를 물려 입는 ‘구석기 시대 아이’다온이가 친구들과의 갈등을 풀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내일을여는책 펴냄ㆍ값 1만 4000원)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회 재난 안전’(노경실 글ㆍ조아영 그림):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안전 동화 시리즈(총 10권)’중 일곱 번째 권이다.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서 일어나는 화재나 붕괴 사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환경 오염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재난과 안전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예방법이 담겼다.(알라딘북스 펴냄ㆍ값 1만 3000원)

 

△‘질투방’(소중애 글ㆍ박영 그림): ‘짜증방’과 ‘울음방’에 이은 ‘기묘한 방 이야기’시리즈 세 번째 권. 태어나서 한 번도 질투한 적이 없다는 하라가 질투방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마다 다른 매력의 캐릭터가 몰입감을 높이고, 질투를 느낄 때마다 어린이들 얼굴에 떠오르는 심술궂은 표정 등이 읽는 재미를 높인다.(거북이북스 펴냄ㆍ값 1만 3000원)

 

△‘세 자매와 고양이네 과자 가게’(구스노키 아키코 글ㆍ이구름 옮김): 힐링 동화. 부제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행복의 맛’이다. 요정처럼 작은 코코가 와글와글숲에 온 하얀 고양이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코코와 숲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 고양이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도 배울 수 있다.(뭉치 펴냄ㆍ값 1만 3000원)

 

△‘빠졌으면 좋겠어’(최도영 글ㆍ슷카이 그림): 요즘 어린이들의 친구 관계를 거울처럼 비춰 주는 동화다. 3학년이 끝날 무렵, 반디네 학급은 추억을 쌓자는 의미에서 모둠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그런데 발표회 준비에 설레는 반디에게 예상치 못한 송이의 공격(?)이 시작된다. 반디와 친구들은 걸 그룹 댄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반달서재 펴냄ㆍ값 1만 2800원)

 

△‘할머니 엄마 딸들의 노래 내방가사’(권숙희 지음): 내방가사는 우리 할머니, 그 할머니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살았던 옛날 일을 기록한 글이다. 그래서 가사를 읽다 보면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픈 마음, 일제에 의해 고통받는 이야기 등 당시 일을 알 수 있다. 책 말미에 세계기록유산이 될 내방가사를 써보는 코너를 둬 이해의 폭을 넓힌다.(현북스 펴냄ㆍ값 1만 4000원)

 

△‘혜성이 돌아왔다!’(신윤화 지음ㆍ이윤희 그림):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언제나 ‘나답고’ 싶은 다섯 어린이의 성장기를 그린 창작 동화집이다. ‘벽 하나’는 화단과 화분을 가꾸는 옆집 할아버지와 수놓는 걸 좋아하는 나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아들이 찾아와 큰 소리가 난 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문학과지성사 펴냄ㆍ값 1만 3000원)

 

△‘두근두근! 집콕 실험실’(이치오카 겐키 지음ㆍ송소정 옮김): 마찰력을 높이면 왜 감자 껍질이 잘 벗겨질까? 이 책은 과학 실험실이 아닌 주방과 욕실, 거실 등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집 안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유용한 과학 지식을 알려 준다. 부록으로 ‘과학 실험 노트 끝내주게 잘 쓰는 법’을 실어 탐구력을 기르도록 이끌어 준다.(북멘토 펴냄ㆍ값 1만 3000원)

 

△‘정정당당 무당벌레 올림픽’(하위도 판헤네흐턴 글ㆍ그림, 최진영 옮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무당벌레 올림픽 이야기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그림책이다. 무당벌레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실력을 쌓고, 정정당당하게 겨룬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몸집 작은 이고르도 크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데….(책속물고기 펴냄ㆍ값 1만 4000원)

 

△‘운하 옆 오래된 집-안네 프랑크 하우스’(토머스 하딩 글ㆍ남은주 옮김): ‘안네의 일기’는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혔다. 이 책은 지어진 지 400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의 복판에 있는 안네의 집을 둘러싼 이야기다. 도시 발전 과정, 전쟁과 홀로코스트, 연간 120만 명이 찾는 박물관 등을 집의 시선에서 보는 경험이 신선하다.(북뱅크 펴냄ㆍ값 1만 9000원)

 

△‘아마존을 수놓은 책 물결’(이레네 바스코 지음ㆍ김정하 옮김): 한 젊은 선생님이 발령을 받아 아마존 밀림의 학교로 가게 된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책을 한가득 싼 채. 그런데 마을에는 선생님이 모르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온 선생님이 주민들과 어울려 아마존의 지식과 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모습이 감동을 안긴다.(봄볕 펴냄ㆍ값 1만 6000원)

 

  
△‘열두 달 경제 교실’(국윤나 외 7명 지음ㆍ송하정 그림): 책의 부제는 ‘부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이다. 초ㆍ중ㆍ고등학교 선생님 여덟 명이 공동 집필했다. 경제활동에 대해 잘 몰랐던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경제에 관해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주니어아라크네 펴냄ㆍ값 1만 7000원)

 

△‘고조선, 우리 역사의 시작- 참성단이 들려주는 고조선과 단군 이야기’(김일옥 글ㆍ김호랑 그림): 한반도의 첫 나라이자, 청동기 문화에서 철기 문화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리했던 고조선과 단군왕검에 대해 이야기를 담은 역사서. 바우와 강돌이 들려주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를 통해 건국 신화의 의미와 지니는 가치 등을 깊이 있게 전한다.(개암나무 펴냄ㆍ값 1만 3500원)

 

△‘지구촌 해결사, UN-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꿔요!’(델라 킨레 글ㆍ김영진 옮김): 전 지구적 문제의 원인과 심각성을 알리고 유엔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하는 지식 그림책. 특히 빠르게 풀어야 할 5가지 문제(전쟁ㆍ기후위기ㆍ빈곤과 기아ㆍ의료불평등ㆍ인권침해)에 주목한다.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읽는 재미를 높인다.(주니어RHK 펴냄ㆍ값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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