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방탈출게임’ 등을 통한 진품 발명품 체험 특별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의 진품 발명품들로 채워진 100년 전 에디슨 집에서 ‘방탈출 게임’등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특별 전시가 막이 올랐다.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은 특별전‘에디슨 하우스의 비밀’을 10월 20일까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인 전구로 빛을 밝히고, 축음기로 음악을 감상하고, 영사기로 흑백영화를 보는 등 100년 전 에디슨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스마트폰 앱을 켜 입구의 에디슨 동상을 촬영하면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을 영상에 합성) 기술로 되살아난 에디슨이 거실과 안방, 주방, 실험실 등 각 공간마다 숨겨진 비밀을 풀 열쇠를 제시한다. 각 공간에는 간단한 패턴게임이나 과학사부터 어려운 추리 문제까지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강릉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과 광명 에디슨뮤지엄이 보유한 에디슨 발명품 100여 점의 진품도 함께 소개돼 의미를 더한다. 탄소 필라멘트를 이용한 첫 전구부터 포일에 진동인 음성을 기록하는 틴포일 축음기, 인류의 첫 타자기인 미미오그라프 타이프라이터, 에디슨이 연구소를 세울 수 있게 도운 주식시세표시기도 볼 수 있다. 딸을 위해 만들었으나 당시에는 너무 기괴하고 무서워 팔리지 않았다는 ‘말하는 인형’도 나왔다. 매주 주말에는 100년 전 축음기와 영사기로 당대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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