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박물관, 내일부터 특별전··· 목가구·공예품·민화 등 40여 점 선보여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꾸민 옛집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북촌박물관은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행복이 가득한 집’특별전을 선보인다. 조선 시대 목가구와 공예품, 민화 등 40여 점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부부가 한평생을 사이좋게 지내고 즐겁게 함께 늙어가기를 약속하는 마음, 가족이 오래 살며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유물을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먼저 나비와 꽃 그림을 즐겨 그려 ‘남나비’라는 별명을 가진 남계우(1811~1888)의 ‘호접도’(사진 위 왼쪽(를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나비는 사랑이나 화목, 화합을 뜻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물품을 보관하던 목가구 위로 나비 문양의 장식을 더한 이층 농(위 오른쪽), 오래 살고 북을 누리라는 뜻을 담은 8폭 병풍 형태의 ‘백수백복도’(아래)도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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