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이 있어요

상아탑 (끼리 象 + 어금니 牙 + 탑 塔)
순수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아탑’은 ‘현실에서 벗어나 오로지 예술이나 학문에만 열중하는 경지나 생활’을 뜻해요. 상아는 코끼리의 어금니로, 하얗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귀하게 여겼어요. 이 상아가 탑처럼 쌓여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그래서 ‘예술과 학문에 푹 빠져 깊이 연구하는 대학’을 가리켜 ‘상아탑’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어맛! 한마디
“우리 겸이가 대학이라는 상아탑에만 들어가면 정말 소원이 없겠네.”


시금석 (시험할 試 + 쇠 金 + 돌 石)
어떤 가치나 능력, 역량 등을 판단하는 데 기준이 되는 기회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금석’은 본래 ‘금의 순도를 시험하는 데 쓰는 검은색 암석’을 말해요. 주로 현무암이나 검은 석영이 쓰이는데, 금 조각을 이 암석의 표면에 문질러 나타나는 금 빛깔을 비교해 품질을 결정한답니다. 오늘날은 그 의미가 확대되어 ‘어떤 가치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많이 쓰여요.

어맛! 한마디
“이번 경기가 우리 팀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거야.”

 

/자료 제공=‘말맛이 살고 글맛이 좋아지는 EBS 초등 신화ㆍ역사 어휘 맛집’(홍옥 글ㆍ신동민 그림ㆍ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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