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왜 그럴까?’. 인류 역사는 과학의 역사라고 해도 지난친 말이 아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처럼 과학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질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근 나온 과학책을 읽으며 탐구심과 창의력, 상상력을 키워보자.

 

‘다 알려줄게!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백과 100’(가와무라 야스후미 외 지음ㆍ김소영 옮김ㆍ바이킹 펴냄)은 ‘꽃 색깔은 왜 다양할까?’, ‘우주에는 왜 공기가 없을까?’등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과학 질문 100가지를 모았다. 간단한 Q&A를 통해 호기심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도록 돕고, 알쏭달쏭 재미난 과학 퀴즈도 담아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힌다.
‘신기한 과학 사전’(김대조 글ㆍ나인완 그림ㆍ주니어김영사 펴냄)은 20년차 초등교사가 펴낸 교과 연계 생활 과학책. 해수욕장에서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면 안 되는 이유 등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62가지 현상을 ‘최소한’의 설명을 통해 쉽게 안내한다.
‘한 컷 쏙 과학사’(윤상석 글ㆍ박정섭 그림ㆍ풀빛 펴냄)는 인간의 유전적 정보를 밝혀내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등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세상을 뒤바뀐 결정적 과학 장면을 모았다. 설명에 앞서 핵심 사건 60가지를 먼저 그림으로 보여 줘 몰입도를 높인다.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마이크 바필드 글ㆍ김성훈 옮김ㆍ원더박스 펴냄)의 부제는 ‘과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밝히는 시공간의 우주의 비밀’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운동과 에너지, 물체와 물질 등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친절하게 들려준다.
‘과학은 쉽다!-9 우주 탐사와 로켓’(이정아 글ㆍ남동완 그림ㆍ비룡소 펴냄)은 지구와 달의 모습, 빅뱅 이론 등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 7년 내내 배우는 ‘태양계와 우주’의 핵심 지식을 정리했다. 과학만화‘우에타니 부부의 만화로 즐기는 노벨과학상’(우에타니 부부 글ㆍ그림, 오승민 옮김, 봄나무 펴냄)은 스마트폰과 코로나 백신 등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노벨상 자연과학 부문 99개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도감으로 정리했다.
‘에코스피어’(임어진 지음ㆍ씨드북 펴냄)는 서로의 세계가 뒤바뀐 두 소녀의 생생한 ‘다른 지구’ 체험기이다. SF 시리즈‘내일의 숲’10번째 권으로, 평행 우주 이야기를 다룬다. 
‘마리 퀴리, 대단한 과학자도 도움이 필요해’(린다 엘로비츠 마셜 글ㆍ정영임 옮김ㆍ키다리 펴냄)는 방사능 연구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의 언니 브로니아의 끈끈한 자매애를 조명한 논픽션 그림책이다.
‘어디서나 필요한 과학의 원리’(킴 행킨슨 글ㆍ김세용 옮김ㆍ올리 펴냄)는 직업으로 만나는 과학 이야기로,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과학을 발견하며 세상을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을 해 볼 수 있다.
‘우주 박물관 상-지구에서 달까지 우주선 개발기’(윤자영 글ㆍ해마 그림ㆍ안녕로빈 펴냄)는 우주선에 대한 과학 정보를 담았다. 우주선과 로켓의 기본원리, 우주개발 역사도 다룬다.
그림책 ‘한밤의 혜성 사냥꾼- 천왕성을 공동 발견한 캐롤라인 허셜’(파멜라 S. 터너 글ㆍ길상효 옮김ㆍ씨드북 펴냄)은 허셜이 직업 천문학자로 인정받기까지의 빛나는 여정을 밤하늘의 풍경으로 아름답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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