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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 지은이 오스카 와일드 │옮긴이 소민영
  • 그림 나현정
  • 발행일 2024-08-30
  • 페이지 264 페이지
  • 판형 135*205mm
  • 가격 15,800
  • 출판사 보물창고

  • 시리즈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 연령 어린이, 청소년

책소개

▶세상은 넓고 흥미진진한데, 왜 굳이 고전인가!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

세상은 넓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은 넘쳐난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 펼쳐지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고 흥미가 넘치는 요즘을 살고 있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미처 다 누리지 못할 정도로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 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에서 『행복한 왕자』가 출간되었다.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오스카 와일드는 100년이 훌쩍 넘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전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림책이나 축약본으로만 보았거나, 혹은 전해 들은 이야기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고전’이라는 이름표는 책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하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가물가물하고 멀어지기 쉬운 지금 고전의 진수를 맛본다면 ‘원조’를 주장하는 수많은 맛집들 중에서 ‘진짜 원조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두 권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들』과 『석류나무의 집』을 원전으로 하여 한 권으로 묶은 완역본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는 독자들에게 ‘진짜 원조’의 맛을 보여 줄 것이다.

 

▶가시를 감춘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꽃 같은 동화

-오스카 와일드의 ‘환상 동화’의 모든 것 『행복한 왕자』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이 난다.”

19세기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소설의 대가이며, ‘불행한 천재 작가’ 또는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가’로 불리는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의무요, 책임이라고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불사해야 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들이 눈물겹도록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행복한 왕자』에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잔인함과 추악함, 모순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동화 속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이나 권선징악의 전통적인 동화의 결말을 따라가는 대신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곤 한다. 『행복한 왕자』에 수록된 표제작 「행복한 왕자」 외 8편의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행복한 왕자』에 녹아든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철학과 사회 기득권 세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통해 독자라면 누구나 아름답지만 지독히도 슬픈 세상이 지닌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를 키우게 되고, 어른들은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가 그 철학적 깊이에 놀라 동화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오스카 와일드

시인, 소설가, 극작가이자 평론가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가’이다. 185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안과 의사이자 민속학자였던 아버지와 진보적인 시인이자 신화와 민간전승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시 <라벤나>로 ‘뉴디케이트 상’을 받았고, 이때부터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하는 ‘유미주의’를 주장했다. 1888년 첫 동화집 『행복한 왕자』를 시작으로 중편소설 『아서 새빌 경의 범죄』,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희극 『살로메』, 동화집 『석류나무의 집』 등을 발표했으며, 세태를 비판한 희극 『윈더미어경 부인의 부채』 『진지함의 중요성』 등으로 절찬을 받았다.

 

그린이 나현정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국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그 뒤 일러스트를 공부해서 단편영화 「개구리」와 극단 <뛰다>의 미술 작업을 했다. 그린 책으로 『행복한 왕자』가 있다.

 

옮긴이 소민영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행복한 왕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