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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과수원 길’ 외

2024-08-04     정준양

△‘수영장 가는 길’(박초아 글ㆍ그림): 비 그친 어느 여름 주말 아침, 아이는 잠에서 깨어 수영장에 가자고 보챈다.‘모든 게 첫 경험’인 일곱 살 아이와 ‘모든 걸 알려 주고 싶은’아빠의 대화를 파스텔톤의 수채화로 그리고 있다. 작가는 “수영하러 가는 길에 만나는 일상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삶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풀빛 펴냄ㆍ값 1만 5000원)

 

△‘지도로 떠나는 마샤의 시간 여행’(리 호지킨슨 글ㆍ그림, 이현아 옮김): ‘지도로 그리는 마샤의 세상’후속 책. 마샤는 바닷가의 암모나이트 화석에 궁금증을 느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빙하기와 공룡시대, 빅뱅 이전까지의 지구 역사를 탐험한다. 시간의 흐름을 지도로 표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명랑한책방 펴냄ㆍ값 1만 6800원)

 

△‘초등 수학 필독서 45’(이억주 지음):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수학 공부 길잡이책이다. 4부로 나눠 수학의 역사부터 수학자들의 업적,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수학 공부의 중요성까지 두루 소개한다. 45권의 책 각각에는 교과연계를 표기해 현재 학년이나 공부 중인 단원에 맞춰 골라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친구와 풀어볼 수학 퀴즈도 담겼다.(센시오 펴냄ㆍ값 1만 8800원)

 

△‘바다가 준 선물’(다카오 유코 글ㆍ그림, 김숙 옮김):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하나하나가 제각각인 조개껍데기. 많은 이들이 바닷가 모래사장에 떨어져 있는 조개껍데기를 주워 모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어떤 바다에 있었을까? 조개껍데기 속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그림책으로 만들어 우리에게 보여 준다.(북뱅크 펴냄ㆍ값 1만 6000원)

 

 

△‘살구나무 골대’(장세련 글ㆍ조혜정 그림): 창작 동화.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한 은우네를 중심으로 사람살이에 있어서 필요한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모난 부분을 각자의 방식으로 깎아서 둥근 세상을 만들려는 가족과 이웃, 어른과 아이가 어울렁더울렁, 알콩달콩,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이 본문에 가득하다.(연암서가 펴냄ㆍ값 1만 3000원)

 

△‘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효진 글ㆍ그림): 남과 다른 비밀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어의 마지막 후손 누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개성에 대한 존중과 세상의 소수자들에 대한 메시지를 고전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풀어냈다. 누누가 스스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용기를 독자에게 건넨다.(노란돼지 펴냄ㆍ값 1만 6000원)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한정영 글ㆍ김민우 그림): 계절 식물도감 시리즈 여름 편. 못가에 피는 옥잠화와 담벼락에서 볼 수 있는 봉수아꽃과 분꽃 등의 여름 식물을 소개한다. 나아가 이들 식물이 다른 계절 식물과 다른 독특한 생태적 특징, 식물 이름의 유래나 관련 설화, 여름 식물을 활용한 놀이와 활동도 흥미롭게 들려준다.(북멘토 펴냄ㆍ값 1만 3500원)

 

△‘혼공쌤의 초등 만화 영단어’(허준석 글ㆍ최정화 그림): 유튜브 혼공TV 운영자인 ‘혼공쌤(본명 허준석)의 초등 만화 영단어 세트로, 상ㆍ중ㆍ하편으로 이뤄져 있다. 영어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영단어를 재밌게 공부하도록 만화 속에 스토리를 녹여냈고, 각 유닛마다 설정된 10개의 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길벗스쿨 펴냄ㆍ값 낱권 1만 5000원)

 

△‘버럭 왕자님’(박상희 글ㆍ신소담 그림): 버럭 왕자의 정성 어린 선물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이다. 버럭 왕자는 이웃 나라 공주에게 청혼하고 싶어 선물로 줄 발찌를 만들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자 유모가 차고 있는 발찌를 달라고 조르는데…. ‘즐거운 그림책 여행’시리즈 28번째 권.(가문비어린이 펴냄ㆍ값 1만 4000원)

 

△‘안녕! 팔조로3길’(강성은 글ㆍ손수정 그림): 엄마와 둘이 살던 유나가 팔조로3길 6, 파란 대문 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유나는 새로 살게 된 외할머니 집과 동네가 마음에 든다. 친구 민지도 사귀어 행복하던 어느 날, 유나네 동네에 재개발 소식이 들리는데….‘더 나은 세상’시리즈 세 번째 권이다.(청어람주니어 펴냄ㆍ값 1만 2000원)

 

△‘진짜, 이루다: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박슬기 글ㆍ명수경 그림): 장편 동화. 99.8만 구독자 채널 ‘루다튜브’의 주인인 열두 살 이루다가 용기를 내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의 진짜 마음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법은 물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이지북 펴냄ㆍ값 1만 5000원)

 

△‘인더스 문명의 나라 인도’(김경희 글ㆍ윤남선 그림):‘교과서 속 세계 문화 탐험’시리즈 네 번째 권. 요괴보는 능력을 가진 쌍둥이 남매 ‘사고’와 ‘뭉치’의 이번 모험 국가는 세계 인구 1위 대국이자 3억 3000만 가지의 신이 존재하는 인도다. 영국에서 독립한 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뭉치 펴냄ㆍ값 1만 3000원)

 

 

△‘바람의 전쟁’(빅토리아 윌리엄슨 글ㆍ송섬별 옮김): 스코틀랜드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음모를 파헤치는 소년의 모험을 다룬 동화다. 열두 살에 바다에 빠져 청력을 잃은 맥스. 이후 청각 장애와 다운 증후군을 앓는 ‘외계인’반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풍력 터빈이 설치되는데…. 우리 섬에서 어떤 비밀 실험이 벌어지는 걸까?(초록개구리 펴냄ㆍ값 1만 8500원)

 


△‘과수원 길’(박상재 글ㆍ별든 그림): 2024년은 동요 ‘과수원 길’을 작사한 박화목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그림동화는 ‘과수원 길’을 모티브로 한 그림동화다. 정겨운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향이와 목이가 가재잡이 갔다가 과수원 길을 지나며 때마침 부는 바람에 아카시꽃잎을 눈처럼 맞는 장면이 꿈결같이 그려진다.(고래책빵 펴냄ㆍ값 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