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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외

2024-06-02     정준양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ㆍ박재연 옮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어떨까? 주인공 아기 여우는 자신을 사랑해주던 할머니 여우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는다. 할머니를 추억하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던 여우는 벼락을 맞은 떡갈나무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편지를 쓰는데…. (위즈덤하우스 펴냄ㆍ값 1만 7000원)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홍나리 글ㆍ그림): 어릴적부터 휠체어를 탄 아빠는 자신의 장애로 딸에게 해줄 수 없는 것에 대해 미안해한다. 그런 아빠에게 딸은 오히려“미안해하지 마세요.”라고 위로한다. 이 책은 장애인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일깨워 준다. 2015년 나온 동명의 책 개정판이다.(미디어창비 펴냄ㆍ값 1만 6000원)

 

△‘거미 엄마’(안수민 글ㆍ홍그림 그림):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하온이 엄마가 거미로 다시 태어난 뒤 겪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동화다. 벌레라면 질색하던 엄마는 왜 거미가 된 걸까? 거미가 된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 하온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책 읽는 교실’시리즈 21번째 권으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운다.(보랏빛소어린이 펴냄ㆍ값 1만 4000원)

 

△‘헬로, 새벽이’(허혜란 글ㆍ안혜란 그림): 기억나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가 지나온 엄마 뱃속에서의 신비하고 생명력 넘치는 시간을 그려낸 동화다. 13번째 생일에 ‘새벽이’는 익숙한 음악에 이끌려 엄마 배 안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마주한 13년 전 새벽이의 태명은 ‘복돌이’. 그때에는 어떤 아름다운 순간이 있었을까? 샘터어린이문고 78권.(샘터 펴냄ㆍ값 1만 4000원)

 

△‘날아라, 축구공’(윤수천 글ㆍ이주현 그림): 작가의 등단 50주년 동화집으로 8편의 단편이 촘촘이 담겼다. 표제작 ‘날아라, 축구공’은 축구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들려준다. 아침마다 띄우는 하늘의 연에 감격해 새로운 사람으로 출발하는 ‘겨울 속의 연’등 재밌고 따뜻한 동화들이 책장을 빨리 넘기게 한다. ‘동화향기’19번째 권.(좋은꿈 펴냄ㆍ값 1만 3000원)

 

△‘도그 다이어리① 위풍당당 도그쇼 대소동’(제임스 패터슨 외 글ㆍ신수진 옮김): 전 세계 4억 부 이상 판매 작가이자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1위 최다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작가가 들려주는 멍멍이 일기다. 오롯이 개의 입장에서 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게 특징이다. 개가 쓰는 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마술피리 펴냄ㆍ값 1만 4000원)

 

 
△‘달달 무슨 달’(모리 마사유키 글ㆍ그림, 오승민 옮김): 2019년 나왔던 동명의 책 개정판이다. 부제는 ‘관찰하고 생각하는 달 그림 도감’이다. 다시 말해 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달 기본서라 할 만하다. 초승달과 반달, 보름달, 다시 반달에서 그믐달로 모양과 위치를 날마다 바꾸는 달을 만날 수 있다. 지구와 달의 관계도 담겼다.(그린북 펴냄ㆍ값 1만 3800원)

 

△‘딱 한마디 의학사’(이현희 글ㆍ박상훈 그림): 현대 의학이 오늘에 이르기까지에는 많은 의학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다. 이 책은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개발한 플레밍 등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노력한 의학자 11명과 그들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한다. 의학의 발전 과정과 주요 성과도 담아 이해의 폭을 넓힌다.(천개의바람 펴냄ㆍ값 1만 3000원)

 

△‘공룡 놀이공원: 캬오오스! 초대합니다’(야마시타 고헤이 글ㆍ그림, 김정화 옮김): 상상만 해도 꼭 가 보고 싶은 공룡 놀이공원에서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작가는 공룡을 놀이기구로 변신시켜 100마리가 넘는 공룡들과 고생물을 소개한다. 공룡 크기와 모양, 생태에 맞춰 탄생한 놀이기구들이 신나는 판타지 세계를 선사한다.(파스텔하우스 펴냄ㆍ값 1만 6800원)

 

△‘내가 만약에 말이라면’(소피 블랙올 글ㆍ그림, 정회성 옮김): 어린이가 말이 되어 뛰어 노는 신나는 하루를 담은 그림책. 작가는 가족여행 도중 아이가 들판을 바라보며 ‘내가 만약에 말이라면, 매일매일 여기저기 뛰어다닐 텐데’라고 말한 것에서 이 책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다채로운 일러스트가 더해져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한다.(비룡소 펴냄ㆍ1만 5000원)

 

△‘어떤 토끼’(고정순 글ㆍ그림): 한 번쯤 사랑에 빠져보았을, 또는 사랑에 아파 보았거나 사랑에 푹 빠진 순수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색다른 그림책이다. 온 우주를 돌아도 지금 눈앞에 있는 멋진 토끼보다 더 멋진 토끼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어떤 토끼의 마음은 사랑을 담기 위해, 상대를 닮기 위해 애썼던 이의 마음이다.(반달 펴냄ㆍ값 1만 6800원)

 

△‘우리, 함께 걸을까?’(엘렌느 에리 글ㆍ이경혜 옮김): 사람과 강아지의 우정을 담은 그림책.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혼자 시간을 보내던 꽃집 주인 오르탕스 부인이 털북숭이 치와와 ‘시시’등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아지와 꽃집 주인의 우정이 따듯한 기운으로 본문을 가득 채운다.(문학과지성사 펴냄ㆍ값 1만 6000원)

 

△‘배고픈 호랑이를 이겨라’(이하정 글ㆍ김잔디 그림): 시험을 망친 도희에게 엄마는 ‘수학 100점 맞기 전까진 야구금지령’을 내린다. 그러자 도희는 “호랑이가 엄마, 아빠 좀 콱 물어 가면 좋겠다.” 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말로 호랑이가 도희네 집으로 들어와 부모님을 데려간다. 야구왕 도희는 호랑이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반달서재 펴냄ㆍ값 1만 2800원)

 

△‘다리를 건너면’(마르크 마주브스키 지음ㆍ서남희 옮김): 어떤 다리는 까마득히 높고, 어떤 다리는 운치 있게 낮다. 구불구불해서 비단뱀이라 불리는 다리, 살아있는 나무 뿌리를 엮어 만든 다리 등 세상 곳곳을 잇는 다리들을 따뜻하고 유려한 그림으로 담아낸 지식 그림책이다. 다리의 문화적 배경 이야기도 호기심을 한껏 불러 일으킨다.(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