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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엿보기」‘환경 위기’에서 지구를 지켜낼 방법은?

2024-04-08     서원극 기자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꿀벌의 종 다양성이 위협받고 개체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 역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환경 위기에서 지구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어린이 환경 관련 책을 묶었다.

 

‘꿀벌이 사라졌다’(현민 글ㆍ김연제 그림ㆍ이지북 펴냄)는 SF 환경 동화다. 어느 날 꿀벌이 사라진 미리내 마을과 로봇 벌의 역할로 깨끗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가온시 사람들을 배경으로 한다. 동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나뉜 이 두 지역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흥미로운 모험을 담았다.
‘멸종했지만 진화합니다’(박재용 글ㆍ방상호 그림ㆍ영수책방 펴냄)는 생물 다양성을 낳은 진화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생물 멸종과 탄생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이 책은 결국 생물의 진화 과정이 인간과 생물 모두의 치열한 삶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산화탄소의 변명’
(김기명 글ㆍ현북스 펴냄)의 부제목은 ‘지구 온난화가 내 탓이라고?’이다. 이산화탄소의 변명을 살펴보면서 인간 활동이 기후위기를 만들고 있음을 넌지시 일러준다. 더 나아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생존을 위한 먹거리 식량’(김바다 글ㆍ이해정 그림ㆍ꿈터 펴냄)은 ‘잘먹고 잘살자’시리즈의 첫 권이다. 이번 식량편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인 쌀과 밀, 옥수수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와 새롭게 마주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와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미래에서 내 짝꿍이 왔다!’(김보경 글ㆍ김정진 그림ㆍ꿈터 펴냄)는 작은 힘이지만 물건을 아끼고 오래쓰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미래 기후를 바꾸는 ‘기후 행동’임을 알려준다.
‘쓰레기 왕국 톰스랜드 ①톰스랜드의 삼총사’(정도영 글ㆍ그림, 주니어마리 펴냄)의 배경은 태평양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섬나라다. 이곳에 어느 날 쓰레기가 덮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어 수영장, 청바지 쇼핑몰 등 쓰레기를 가치 있고 아름답게 되살리는 모습 속에서 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②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전건우 글ㆍ센개 그림ㆍ북멘토 펴냄)는 기후 파괴범의 음모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에코 히어로즈의 모험기이다. 
‘행동하는 에너지 시민학교’(파비오 레오카타 글ㆍ김배경 옮김ㆍ책속물고기 펴냄)는 지구촌을 이끌 어린이들이 에너지를 바르게 선택해 소비하는 ‘에너지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상식과 실천 방향을 담은 교양서. 석탄과 석유, 태양과 풍력, 바이오 등 에너지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떴다! 지구별 환경 수호대’(이초아 글ㆍ김정진 그림ㆍ가문비어린이 펴냄)는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선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다. 환경보호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본문에 가득하다.
‘다시 살아난 초록섬’(잉그리드 샤베르 글ㆍ문주선 옮김ㆍ피카주니어 펴냄)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들려주는 그림책. 한 발 더 나아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